안녕하세요.
라이프 매니저라는 프로그램을 쓴 지 두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.
그동안 좋은 정보만 얻어가고 그래서 제가 뭘 할 수 있을까? 생각하다가
그냥 간단히 저의 사용기를 적어볼까 합니다.
뭐 거창하게 사용기까지는 아니 구요. 그냥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됐는지, 그리고 그 이후
어떻게 사용하게 되었는지 저의 경험을 적어볼까 합니다.
라이프매니저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.
1. 나는 일정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해~
저는 불행히도 덤벙대고, 약속도 잘 잊고, 할 일 도 깜박하는 성격을 타고났습니다.
28년간 욕을 먹다가 먹다가 이제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서
나도 시간관리, 일정관리를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.
처음에 눈을 돌린 건 바로 너도 쓰고 나도 쓰고 옆자리대리님도 쓴다는 “프랭클린 플래너”
프랭클린 플래너 사실 멋지죠. 폼도 나고, 쫌 있어 보이기도 하고
게다가 껍데기도 멋진데 안의 내용도 멋집니다. (사람도 이러기 힘든데…….)
하지만 몇 번의 다이어리 사용 시도 실패기록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악필의 소유자인 저는
과감히 눈물을 머금고 프랭클린 플래너를 제외하였습니다.
그 다음에 눈을 돌리게 된 게 바로 일정관리 프로그램들이였어요.
이것저것 많이 사용했봤지요.
블루노트, 사과나무 다이어리, 프리스케줄러, 선버드 등등등.
질풍노도의 시기였죠, 다들 고만고만한 프로그램들…….
이것저것 바꿔가며 사용하다 보니 일정관리는 개뿔~ 죽도 밥도 안됐죠.
그렇게 그냥 이렇게 살다 죽자 라는 마음으로 방황을 하고 있던 시기에
저는 운명적으로 라이프매니저를 만나게 됩니다. (이렇게 써놓고보니 거창하네요. ㅎㅎ)
2. 첫 만남
라이프 매니저의 첫 화면을 본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.
“누구냐. 넌? 내가 정말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설치한 게 맞는 거야?
사이트 운영자에게 낚인 건가?”
GTD를 구반으로 하는 일정관리 프로그램이라는 말을 읽었을 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.
“ GTD라는게 내가 모르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그램 이름 인가?”
“ 뭐야 왜 이렇게 어려워? 맘에 안 들어!!!”
초보자가 보기에 라이프 매니저의 첫 화면은 정말 복잡하고 어렵습니다.
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저는 첫 화면을 보고나서 바로 삭제하려고 했어요.
GTD 라는 개념도 마찬가지구요. 어려워요. ㅜㅜ
사실 아직도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감이 잘 안 잡혀요.
하지만 이 글을 읽고 있는 라이프매니저를 사용할까? 말까? 간을 보고 게시는 분들과
설치해놓고 삭제버튼을 클릭하려 하시는 저와 같으셨던 분들께 과감히 말씀드립니다.
라이프 매니저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. 포기하지 마세요.
3.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쓰기위해 공부를 하다. (부제: 꼬리가 개를 흔드냐?) 는 곧 올리겠다는 말씀 밖에.....
끝부분에 "간을 보고 계시는..."에서 한참 웃었습니다. ㅋㅋ
2편도 기대하겠습니다. ^^;;;;